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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미·중 무역휴전 연장”…트럼프, 시진핑 환대
기사입력: 2026-09-24 08:01:2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23일(수) 미국과 중국이 무역 휴전을 1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주목받는 국빈 방문을 위해 워싱턴에 도착하면서, 작년에 달성된 경제적 긴장 완화 국면을 유지하게 했다. 베센트는 워싱턴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이 같은 연장을 발표하며, 양측이 11월 1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이른바 ‘부산 합의’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센트는 폭스뉴스의 ‘스페셜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으며, 로이터와 NBC 뉴스도 그의 발언을 보도했다. 베센트는 “오늘 우리는 이른바 ‘부산 합의’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하며, 이 합의가 1월 10일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장으로 양국은 미해결 무역 현안을 해결하고 더 광범위한 경제 협정을 협상할 수 있는 추가적인 시간을 확보하게 됐으며, 베센트는 미국이 기존 체제를 유지하든 더 큰 규모의 협정을 추진하든 어느 쪽이든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최대의 두 경제 대국이며, 양국의 무역 관계는 전 세계 제조업, 기술, 농업 및 공급망과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대립은 양자 관계를 넘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두 경제 대국 간의 무역 긴장은 이미 무역 흐름을 재편하고 전 세계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켰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무역 긴장이 재점화될 경우 글로벌 성장과 금융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무역 휴전은 지난해 미·중 무역 대립이 급격히 고조되던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시 잇따른 관세 부과와 보복 조치가 이어지며 양국 간 관세율은 최고점 시점에 100%를 넘어섰고, 경제가 더욱 광범위하게 단절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2025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회담에서 ‘부산 합의’를 도출했으며, 대립을 부추겼던 여러 조치를 철회하거나 유예하기로 합의하고, 협상가들에게 장기적인 분쟁을 해결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중국은 광범위한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보복 관세를 유예하고 미국산 대두 구매를 늘리기로 약속했으며, 희토류 및 기타 핵심 광물에 대한 새로운 수출 통제 조치도 유예했다. 또한 중국은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보복 조치를 철회하거나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를 포함한 특정 관세 조치 및 기타 무역 제한을 중단하거나 완화했다. 이번 휴전은 보복 조치의 연쇄적 확대로 인해 높아졌던 관세 수준을 상당히 낮췄지만, 워싱턴과 베이징 간의 근본적인 무역 분쟁을 해결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분쟁은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앞두고 진행된 협상에서도 여전히 뚜렷하게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희토류 광물 및 자석과 관련된 약속 이행 문제를 놓고 중국 측에 압박을 가해왔으며, 미국 관리들은 중국의 희토류 공급이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수요일, 기존 합의에 따른 중국의 일부 약속이 완전히 이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NBC 뉴스에 따르면 베센트는 “중국 측에서 완벽하지 않은 이행 사항들이 있다”고 말하며, 워싱턴이 향후 몇 달 동안 더 철저한 이행을 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추가 협상 기간을 통해 특정 품목에 대한 새로운 관세 인하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양국이 “무역위원회(Board of Trade)” 절차를 통해 상호 관세 인하 대상 품목군을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중국의 소비재 및 저기술 제품과 미국의 에너지, 농산물, 그리고 잠재적으로 의료기기 수출품이 포함될 수 있다. 미 행정부는 또한 중국이 미국 농산물 및 기타 미국산 수출품을 더 많이 구매할 것을 요구해 왔다. 따라서 1월 10일 마감일은 무역 협상의 종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양측이 더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동안 기존 협정 체제를 연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발표는 시진핑 주석이 3일간의 국빈 방문을 위해 워싱턴에 도착한 가운데 나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저녁 앤드루스 합동 기지에서 시 주석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을 직접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24일(목)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무역 문제가 의제의 핵심 사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또한 인공지능, 핵심 광물 및 기타 경제 문제뿐만 아니라 대만을 포함한 안보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무역 논의는 트럼프-시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베센트, 그리어 및 중국 측 담당자들이 며칠간 진행한 협상에 이은 것이다. 이 회담을 통해 양국이 중대한 인공지능 안전 사고를 논의하기 위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관계자들은 향후 몇 달 동안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유예 조치로 인해 기존 미·중 무역 휴전 협정은 1월 10일까지 유효하게 유지되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현재의 합의를 유지할지, 아니면 이를 바탕으로 더 광범위한 무역 협정을 체결할지 결정할 추가적인 시간을 확보하게 됐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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