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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17만8천개 일자리 창출
KUSAF 보고서…미국 14개 주에서 자동차·배터리·반도체·바이오 등 핵심 산업 투자 확대
기사입력: 2026-09-29 16:37:0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가 현지 일자리 창출과 첨단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미국 동맹재단(Korea-U.S. Alliance Foundation·KUSAF)이 발간한 「Korean Investment, American Jobs」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경제활동을 14개 주별 사례로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미국 내 한국 기업 계열사는 2,351개, 이들이 창출한 미국 내 일자리는 17만8,013개에 달한다. 한국 기업의 미국 그린필드 투자 발표액은 2003~2025년 누적으로 1,719억 달러에 이르며, 2023년 기준 미국 내 한국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도 29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 기업의 투자는 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반도체, 바이오의약품, 물류, 첨단소재 등 미국의 전략산업 전반에 걸쳐 있다. 조지아에만 3만3,600개 이상 신규 일자리 한국 기업의 투자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 가운데 하나는 조지아주다. 보고서는 주정부가 지원한 한국 기업 프로젝트를 통해 3만3,6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 SK배터리 아메리카, LG화학, 기아, CJ푸드빌 등이 조지아 곳곳에 투자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투자가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부품업체와 공급망, 인력개발까지 연계해 조지아의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별로 보면 자동차·배터리 투자가 핵심 텍사스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순투자 잔액이 65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반도체·에너지·전자·물류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루이지애나에서는 현대제철의 저탄소 전기로 기반 제철소가 추진되고 있으며 2029년까지 5,400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켄터키의 BlueOval SK 배터리파크는 약 5,000개 일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디애나에서는 한국 기업의 배터리·전기차 관련 투자액이 2022년 이후 14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테네시에서는 2019년 이후 한국 기업 투자와 연계된 일자리가 4,700개 이상, 앨라배마에서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중심으로 4,2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집계됐다. 이밖에 일리노이 4,300개, 인디애나 2,400개 이상, 애리조나 2,200개 이상, 미시간 1,400개 이상, 뉴저지 1,200개 이상, 오하이오 1,100개 이상의 일자리가 각각 보고됐다. 뉴욕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시러큐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제조 분야의 고용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투자 넘어 한미동맹의 경제적 기반으로 KUSAF는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가 단순한 자본 투자를 넘어 한미동맹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미국 내 생산시설 확대는 미국의 공급망과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 기업과 미국 지역사회 간 경제적 연결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미국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동차·배터리·반도체·바이오 등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한미 양국의 공동 번영과 동맹 강화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전역자와 한국 기업을 연결 보고서에는 경제협력 외에 주한미군(USFK) 전역자 취업 지원 플랫폼도 소개됐다. 한국무역협회(KCCI)와 KUSAF가 구축한 USFKJobs.com은 주한미군 복무 경험이 있는 미국인들이 미국 내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한국 기업들은 채용공고를 올리고, 전역 예정자와 전역자는 이력서를 제출해 직접 지원할 수 있다. 보고서는 주한미군에서 쌓은 책임감과 기술 경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한국 기업들에게 가치 있는 인재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이 보고서가 제시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한국의 미국 투자는 미국 내 일자리와 생산시설을 늘리고, 미국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한미동맹을 경제적으로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축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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