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대법원에 “부정선거 조사 왜 안하나?”
“용지끼리 어떻게 딱 붙었나”…2021년 재검표 당시 지귀연 판사 반응 지적

| ▲김민전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저지른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2026년 10월 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 과정과 관련한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법원행정처장을 상대로 질의하면서 2021년 선거 재검표 당시 촬영된 영상을 국감장에서 공개했다. 영상에는 재검표 과정에서 서로 붙어 있는 형태의 투표지가 발견되는 장면과 이를 지켜보던 지귀연 판사의 반응이 담겼다.
김 의원은 영상을 제시하면서 “용지끼리 어떻게 딱 붙었나”라고 질문했다. 특히 단순히 투표지가 겹친 것이 아니라 분류 과정을 거친 투표지에서 이처럼 서로 붙은 형태가 나타난 경위에 대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했다는 취지로 질의했다. 김 의원은 당시 선거무효소송 과정에서 이 같은 투표지에 대한 충분한 원인 규명이 이뤄졌는지도 따졌다. 이에 대해 법원행정처장은 법원이 선거관리 과정 전체를 직접 조사하는 기관이 아니며, 소송 당사자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지 못하면 소송절차상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과거 재검표에서 발견된 이른바 ‘이상 투표지’ 문제를 최근 발생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도 연결해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김 의원은 2026년 6월 17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면서 2025년 6월 3일 실시된 제21대 대통령선거 투·개표 과정에서 과거 선거에 사용됐던 투표지가 발견된 사례도 공개했다. 발견된 투표지는 2024년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 2025년 부산교육감 재선거 등에 사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김 의원은 2026년 6월 10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관위가 투표용지 인쇄 하한 기준을 기존 60%에서 50%로 낮춘 사실을 문제 삼았다. 이 기준 변경이 공식 회의가 아닌 사무총장 전결로 이뤄졌다는 자료도 공개됐다. 이번 10월 5일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이 다시 과거 재검표 영상을 꺼내 든 것은 선관위의 투표지 관리와 재검표 과정에 대한 의혹을 국회 차원에서 재차 검증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영상에 등장하는 투표지나 지귀연 판사의 당시 반응 자체가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김 의원은 해당 장면을 근거로 투표지 발생 경위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과거 이른바 ‘배춧잎 투표지’나 ‘일장기 투표지’ 등 논란이 된 투표지에 대해 인쇄·투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관리상의 문제라고 설명해 왔으며, 관련 선거소송에서 법원이 판단한 사례도 있다.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과거 재검표에서 발견된 특이 투표지의 발생 원인과 선관위의 관리·보관 절차가 실제로 충분히 검증됐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국회에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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