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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70명·하원 185명·주지사 44명 정치폭력 당했다
의회경찰 위협 조사 1년 새 58% 증가…가족 겨냥한 협박에 정계 떠나기도
기사입력: 2026-10-12 08:53:5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국에서 정치인과 가족을 겨냥한 폭력 위협이 확산하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가리지 않는 협박이 실제 살인과 방화로 이어지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뉴스맥스는 11일(일) 뉴욕타임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4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최소 연방 상원의원 70명과 하원의원 185명이 폭력 위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주지사도 최소 44명이 본인이나 직원·가족에 대한 위협을 경험했다. 선거 관리를 맡는 주 국무장관 역시 절반 이상이 협박 대상이었다. 위협은 정치인 개인을 넘어 배우자와 자녀에게까지 향했다. 의회경찰 공식 통계도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지난해 의원과 가족·직원, 의사당 시설을 대상으로 한 위협성 발언과 행동·통신에 대한 조사 건수는 1만4938건이었다. 2024년 9474건보다 약 58% 늘었으며, 3년 연속 증가했다. 다만 이는 위협 평가를 위해 조사한 건수로, 모두 실제 폭력이나 범죄로 확정된 사건은 아니다. 협박은 이미 현실의 공격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와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피살, 미네소타주 멜리사 호트먼 전 주 하원의장 부부 피살,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관저 방화 등이 대표적이다. 공화당 데릭 밴 오든 연방 하원의원은 가족에 대한 협박 때문에 거처를 옮겼으며, 가족이 24시간 보호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출신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도 자녀를 겨냥한 위협을 의회를 떠나기로 한 배경으로 설명했다. 정치권의 경호 비용도 급증했다. 연방 공직 후보들의 보안 관련 지출은 2017~2018년 선거 주기 약 600만 달러에서 이번 중간선거 주기에는 지난 8월 1일까지 이미 최소 2500만 달러에 달했다. 정치인들이 개인적으로 부담한 경호 비용은 제외된 금액이다. 의회경찰은 워싱턴 밖에서도 의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전국 지역 경찰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클 설리번 의회경찰청장은 지역구에서의 의원 보호가 민주적 절차를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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