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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시아 주재 대사들 도쿄 집결…외교·군사 전략 조율
글라스 주일대사 주최, 파파로 사령관도 참여…미일동맹·역내 공조 강화 논의
기사입력: 2026-10-14 16:24:5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재 대사들과 국무부 고위 관계자, 군 지휘부가 일본에 모여 인도·태평양 안보 상황과 지역 전략을 논의했다. 조지 글라스 주일 미국대사가 주최한 ‘인도·태평양 대사 회의’는 지난 7~9일 도쿄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각국에 주재하는 미국 외교 책임자들과 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내 정책을 조율한 것이다. 외교·군 지휘부 함께 지역 안보 점검 미 해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글라스 대사와 새뮤얼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대표단을 함께 맞아 사령부 작전구역 내 안보 환경을 논의했다. 대표단은 9일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도 방문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회의 사정을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참석자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각 공관의 외교 보고와 지역 정책 우선순위를 조율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시아·태평양 주재 미국대사들의 기존 협의 관행에 행정부 관계자와 군 지휘부가 폭넓게 참여하면서, 미국의 지역 정책 조율이 한층 높은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관여 확고” 대표단은 8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안보 환경이 갈수록 엄중해지는 가운데 미일동맹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미국 측은 인도·태평양에 대한 확고한 관여 의지를 재확인하고, 미일동맹의 역할과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 간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지역 안정과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과 관련한 일본의 입장도 전달하고 재발 방지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9일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차관과 만나 미일관계와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 외무성이 공개한 8일 면담 명단에는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와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를 비롯해 태국·필리핀·베트남·호주·뉴질랜드 주재 미국대사들이 포함됐다.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대니얼 홀러 국무부 고문, 케빈 김 아세안 주재 미국대사, 레이먼드 그린 미국재대만협회 소장도 참석했다. 트럼프 방중 앞두고 대중·대북 전략 점검 관측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중국 방문을 앞두고 열려 주목받았다. 조선일보는 미국의 대중국 전략과 북한 문제, 지역 동맹국들과의 협력 방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회의라는 관측을 전했다. 다만 비공개 회의의 세부 의제와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확인된 공식 자료에도 북한에 대한 구체적 조치나 한국 정부를 겨냥한 정책 결정은 담겨 있지 않다. 공개된 발표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관여 의지를 재확인하고, 외교와 군사 분야의 지역 대응 및 동맹국 협력을 조율했다는 점이다. 회의에 참석한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는 엑스(X)에 "이번 회의는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조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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