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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민주당 하원 장악해도 트럼프 의제 저지 제한적”
중간선거 앞두고 관세 권한 강조…하원 탈환만으로 정책 전환 어려워
기사입력: 2026-10-20 16:42:4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민주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연방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을 저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20일(화) ‘2Way TV’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행정부 의제를 얼마나 막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적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매우 견고한 관세 권한을 갖고 있다”며 관세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발언은 11월 3일 중간선거를 정확히 2주 앞두고 나왔다. 민주당이 관세 철회와 행정부 견제를 주요 선거 의제로 내세우는 가운데, 하원 다수당 교체가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 폐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다수당 탈환 시 의료비 부담 완화와 관세정책 변경, 이란 전쟁에 대한 의회 통제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생활비 문제 해결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조사·감독을 강화할 계획을 제시했다. 다만 민주당이 하원만 장악할 경우 정책 변경에는 제도적 제약이 따른다. 하원에서 법안을 통과시키더라도 상원의 동의와 대통령 서명이 필요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한다면 민주당의 입법 추진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하원의 견제 수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은 위원회 운영권과 청문회·소환 권한을 확보하고, 예산과 부채한도 협상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이러한 견제에도 행정부가 기존 권한을 활용해 주요 정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정치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reuters.com 베센트 장관은 같은 인터뷰에서 대이란 경제 압박의 효과도 강조했다.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에서 지난 8월 이후 원유 선적이 관측되지 않았다며, 경제적 압박이 이란 내부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reuters.com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력은 하원 선거 결과뿐 아니라 상원 다수당의 향방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민주당의 하원 탈환은 조사와 예산 협상의 구도를 바꿀 수 있지만, 관세를 비롯한 행정부 정책을 일괄적으로 되돌리는 데는 상당한 장벽이 남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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