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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첫 호텔 개조 임대주택 탄생…노인·청년 73가구 보금자리 마련
1,500만 달러 투입 ‘크레스트 포인트 빌리지’ 28일 개관식…11월 입주 시작
고령 입주민과 취약 청년 보호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범죄예방 대책 필요해
고령 입주민과 취약 청년 보호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범죄예방 대책 필요해
기사입력: 2026-10-21 09:49:0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크레스트 포인트 빌리지’로 개조되기 전 옛 ‘스프링 스왈로 로지’ 장기투숙 모텔의 전경. [사진=귀넷카운티] |
| 조지아주 귀넷카운티에서 노후 호텔을 저렴한 영구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첫 사업이 결실을 맺는다. 장기투숙 모텔을 노인과 주거 취약 청년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바꿔, 지역 주택난에 대응하는 새로운 사례가 될 전망이다. 비영리 주택개발기관 귀넷주택공사(Gwinnett Housing Corporation·GHC)는 오는 28일 오후 2시 피치트리코너스에 위치한 ‘크레스트 포인트 빌리지’(Crest Pointe Village)에서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입주는 11월 시작될 예정이다. △주소= 7065 Jimmy Carter Blvd, Peachtree Corners, GA 30092 총 1,500만 달러가 투입된 이 사업은 옛 ‘스프링 스왈로 로지’ 장기투숙 모텔을 73가구의 임대아파트로 개조하는 프로젝트다. 4.69에이커 부지에 조성된 단지는 450~650평방피트 크기의 각 가구에 주방을 갖춘 스튜디오형과 침실 1개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입주 대상은 62세 이상 노인(28세대)과 노숙 또는 주거 불안을 겪는 18~24세 청년(45세대)이다. 위탁보호 체계에서 나와 독립해야 하는 청년들도 포함된다. GHC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귀넷카운티에서 호텔을 영구적인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전환한 첫 사례다. 귀넷카운티가 전체 개발비의 절반 가까이를 지원했으며, 피치트리코너스시와 여러 재단·금융기관·교회 등이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번 사업의 의의는 임시 숙박시설에 의존하던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장기투숙 모텔이 사실상 마지막 주거 수단으로 사용되는 현실에서, 기존 건물을 정식 주택으로 바꿔 주거 불안의 고리를 끊으려는 시도다. GHC가 과거 실시한 ‘장기투숙이 집이 될 때’(When Extended Stay Becomes Home) 조사에서는 노크로스 지역 응답자의 84%가 다른 주거 대안을 찾지 못해 장기투숙 호텔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HC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호텔을 안정적인 영구 주택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소득이 제한된 노인에게는 독립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할 공간을, 주거 기반이 없는 청년에게는 학업과 취업을 이어갈 출발점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기존 숙박시설을 활용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도 향후 유사한 주택 공급 사업의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입주 이후에는 협력기관 ‘호프, 스라이브, 서포트’(Hope, Thrive, Support·HTS)가 생활 안정과 자립을 돕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관리는 원스트리트 레지덴셜(OneStreet Residential)이 맡는다. 캐런 램지 GHC 최고경영자는 노후 모텔에서 저렴한 주택 공급을 확대할 기회를 발견했다며, 이번 단지가 노인에게는 존엄한 노후를, 청년에게는 교육과 취업을 이어갈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임대료와 소득 기준, 입주 신청 절차 등 관련 문의는 GHC의 캐런 램지(Karen@gwinnetthousing.org)에게 하면 된다. 성공적인 변모 위해 '우범지대 고착' 우려에도 대비해야 이번 사업은 노크로스 일대 장기투숙 호텔을 중심으로 범죄와 관리 부실 문제가 제기돼 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2019년 귀넷카운티 당국은 호텔·모텔 5곳에 범죄 감소 대책을 요구하며 폐쇄 가능성을 경고했다. 당시 당국에 따르면 해당 시설들에서는 1년 동안 약 300건의 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다만 이번 사업 대상인 옛 스프링 스왈로 로지가 당시 경고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크레스트 포인트 빌리지의 인허가 심의에서도 주변 범죄 문제가 논의됐다. 사업자는 출입통제 게이트와 보안카메라 설치 등을 제시했지만, 주택 개조만으로 주변 치안 개선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사업은 저렴한 주택 공급과 함께 기존 호텔 밀집지역의 관리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 고령 입주민과 취약 청년을 보호할 지속적인 현장 관리와 범죄예방 대책이 사업 성패를 가를 과제로 지적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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