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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매출 280억달러…순이익 43% 감소
서비스 매출 증가로 자동차·에너지 부진 상쇄…AI·로봇 투자에 수익성 압박
기사입력: 2026-10-21 16:39:2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테슬라가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순이익은 43% 감소한 실적을 내놨다. 서비스 사업 성장이 자동차와 에너지 부문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으나, 인공지능(AI)과 로봇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테슬라가 21일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매출은 280억4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0억9500만달러보다 약 0.2% 감소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7억8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 영업이익도 7억1800만달러로 56% 감소했다. 일부 항목을 조정한 주당순이익은 48센트로 지난해 50센트보다 낮아졌지만, 테슬라가 사전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 45센트를 웃돌았다. 반면 매출은 같은 조사에서 제시된 전망치 283억41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매출이 205억6000만달러로 3% 감소했고,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은 28억8100만달러로 16% 줄었다. 서비스·기타 매출은 46억500만달러로 33% 증가했다. 테슬라는 차량 판매가격 하락과 인도량 감소, 규제 크레딧 수입 축소 등이 매출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부문 매출 감소에는 관세와 관련한 고객 환급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매출총이익률은 개선됐지만 연구개발비와 주식보상비용 등 지출 증가를 흡수하기에는 부족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차량 인도량은 전년보다 약 2% 줄었으나 생산량을 웃돌아 재고 축소로 이어졌다. 에너지저장장치 설치량도 늘었지만 해당 부문 매출은 감소했다. 판매·설치 물량 증가가 반드시 매출과 이익 증가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금흐름에서는 시장의 우려를 덜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5억3000만달러 흑자로, 대규모 현금 유출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보다 양호했다. 다만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적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실적의 관건은 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기존 사업의 둔화를 얼마나 지속적으로 보완할 수 있느냐다. AI와 로봇 투자가 향후 수익원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자동차 사업의 현금 창출력과 비용 관리가 테슬라의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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