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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美대사, 삼성중공업 방문…한미 조선 협력 확대 강조
거제 생산시설 둘러봐…기술혁신·양국 일자리 창출 기대
美 조선업 재건과 맞물린 행보…인력 양성·공동개발 협력 주목
美 조선업 재건과 맞물린 행보…인력 양성·공동개발 협력 주목
기사입력: 2026-10-22 08:34:4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경남 거제의 삼성중공업을 방문하고 한미 조선산업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미국 조선업 재건에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 경험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스틸 대사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삼성중공업 방문 소식을 공개했다. 그녀는 삼성중공업의 환영과 조선 협력 비전 공유에 감사를 전하고, 양국의 전문성을 결합하면 산업 경쟁력과 혁신을 높이고 양국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관계자들의 안내로 생산시설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방문은 미국 내 조선소의 생산성과 인력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한미 협력이 구체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양국은 지난 7월 워싱턴DC에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를 출범시켰다. 센터는 미국 조선소의 생산성 개선 자문, 숙련인력 양성, 공동 연구개발, 기업 간 투자·기술 교류를 지원하는 거점이다. 스틸 대사도 당시 개소 행사에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기업들과 인력 양성부터 선박 공동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 산업통상 당국이 발표한 협력 계획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미국 비거 마린 그룹(Vigor Marine Group)은 가상현실·증강현실 용접 시스템 등을 갖춘 첨단 해양산업 교육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미국 조선업 재건에 필요한 현장 기술인력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새로닉 테크놀로지스(Saronic Technologies)와 미국 조선소 자동화 기술 적용 및 무인수상정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콘래드 조선소·미국선급협회(ABS)와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공급선의 설계·건조 및 기술인증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 같은 협력 구도에 비춰보면, 스틸 대사의 방문은 한국의 조선 역량을 미국의 산업 기반 확충과 연결하려는 현장 외교로 해석된다. 미국에는 생산성 향상과 숙련인력 확보가, 한국 기업에는 미국 시장 진출과 장기 사업기회 확보가 핵심 과제다. 다만 이번 방문과 관련해 공개된 메시지에는 신규 계약이나 투자 규모, 구체적인 사업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다. 기존 협력 계획이 실제 수주와 생산 확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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