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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민주당 거물 체포…대마 유통·자금세탁 혐의
루커스 주상원 임시의장·예산위원장…가족·측근 포함 7명 연방 기소
검찰 “공직 영향력으로 사익 추구”…루커스 “정치적 표적 수사” 반발
검찰 “공직 영향력으로 사익 추구”…루커스 “정치적 표적 수사” 반발
기사입력: 2026-10-22 16:07:2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버지니아주 민주당의 유력 정치인인 L. 루이즈 루커스(L. Louise Lucas) 주상원의원이 불법 마리화나 유통과 자금세탁 등에 관여한 혐의로 연방 당국에 신병이 확보됐다. 연방 법무부는 22일(목) 루커스 의원과 가족·측근 등 총 7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루커스는 이날 당국에 자진 출석했다. 전체 기소장은 마리화나 유통, 자금 세탁, 뇌물 수수를 통한 공직 부정행위, 마약 관련 시설 운영, 마약 밀매를 위한 총기 소지, 그리고 전신 사기 등 조직범죄 공모에 가담한 혐의 등 총 8개 혐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루커스에게 적용된 혐의는 범죄조직 활동 공모, 마리화나 유통 공모, 자금세탁 공모, 뇌물을 통한 공직 청렴의무 위반 공모, 마약 관련 장소 운영 등 5개 혐의다. 기소장에 따르면, 두 딸과 손자도 기소됐다. 검찰은 루커스가 가족·측근과 함께 마리화나를 불법 유통하고 수익을 세탁하는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주의회 내 영향력을 사업 보호와 이익 확대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상원 재정·세출위원장 지위를 이용해 수사로부터 사업체를 보호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입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수사 당국의 설명이다. 이번 기소는 지난 5월 FBI가 포츠머스에 있는 루커스의 지역구 사무실과 공동 소유 대마 판매점 ‘캐너비스 아웃렛(The Cannabis Outlet)’을 압수수색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루커스는 1991년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민주당 중진으로, 2020년부터 상원 임시의장을 맡아왔다. 현재 주 예산과 세금 정책, 재정 지출을 다루는 재정·세출위원장도 맡고 있어 주의회 내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힌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녀는 이 직책을 이용해 자신이 반대하는 법안을 저지하고 결국 무산시켜 왔다. FBI 국장 캐시 파텔은 루커스가 지난 5년간 500만 달러에 달하는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파텔은 성명에서 "루커스와 그의 긴밀한 가족 및 공범 집단은 수년간 자신들의 불법 마리화나 사업인 '루커스 기업'을 부유하게 만들기 위한 계획을 조직적으로 실행했으며, 루커스가 상원 재정 및 세출 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사업을 형사 조사로부터 보호하고 입법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재정적 이익을 취했다"고 밝혔다. 파텔 국장은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며 "FBI는 법무부와 협력하여 사실 관계를 철저히 조사하고 범죄 행위에 책임 있는 자들이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선거를 앞둔 기소 시점을 놓고 정치적 논란도 불거졌다. 루커스는 자신이 정치적 표적이 됐다고 반발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토드 블랜치(Todd Blanche) 법무장관은 이번 수사가 수년간 진행돼 왔다며 정치적 보복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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