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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공화당 지원 위해 7,600만 달러 추가 기부
기사입력: 2026-10-23 08:36:5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폴리티코는 22일(목) 일론 머스크가 10월 상반기에 자신의 슈퍼 PAC에 7,6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함으로써, 이번 선거 주기 동안의 정치 기부액이 4억 4,2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 금액은 이미 머스크가 2024년에 지출한 약 2억 9,000만 달러는 물론이고2020년 대선에서 마크 주커버그와 부인 프리실라 챈이 선거에 투입했던 4억1,95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폴리티코는 현대 미국 정치사에서 이 금액에 근접한 기부자는 아무도 없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는 이번 선거 주기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개인 기부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투입된 자금은 머스크가 운영하며 현재 중간선거에서 자금 규모가 가장 큰 외부 단체 중 하나로 꼽히는 ‘아메리카 PAC’로 흘러갔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 단체는 경쟁이 치열한 하원 및 상원 선거구에 온라인 광고, 우편물, 문자 메시지를 쏟아부으며 지금까지 수천만 달러를 지출했다. 텍사스는 머스크가 단일 지역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한 곳이다. 그는 이번 선거 주기 초반에 전국 공화당 상원 위원회에 1억 5,8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위원회는 이 자금을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와 치열한 상원 경합을 벌이고 있는 켄 팩스턴(Ken Paxton) 주 법무장관을 지지하는 슈퍼 PAC로 재배분했다. 탈라리코는 이러한 자금 지출을 선거 운동의 주요 쟁점으로 삼았다. 머스크가 소유한 플랫폼 ‘X’에서 머스크의 공격에 대응하며, 탈라리코는 “한 명의 조억만장자가 자신의 개인 상원의원을 매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치 체제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썼다. 머스크의 기부 활동은 텍사스를 훨씬 넘어선다. 그는 또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지원하는 슈퍼 PAC,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MAGA Inc.’, 알래스카의 순위선택투표제를 폐지하려는 운동, 그리고 여러 공화당 후보 개인들에게도 자금을 지원했다. 이전 선거 운동과 달리,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운영하며 한때 정부 효율성 부서를 이끌었던 머스크는 올가을 공화당 후보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025년 4월, 공화당이 주목받던 위스콘신주 대법원 판사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그의 공개적인 역할은 다소 잦아들었다. 당시 머스크는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한 후원자였으며, 민주당은 그를 선거 운동의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폴리티코(Politico)의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측은 이후 비공개적으로 머스크의 존재가 후보들에게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2025년 4월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 이후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서 머스크에 대한 비호감도가 커졌다는 것이 그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위스콘신 선거를 사실상 ‘머스크의 영향력을 막는 선거’로 만들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억만장자가 선거를 사려 한다’는 공격 소재로 활용했고, 실제로 공화당의 패배로 귀결됐다. 공화당 내에서는 머스크가 보수층 결집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만, 중도층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실제로 2025년 6월 텍사스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층의 62%가 머스크에 호감(비호감은 19%)을 보인 반면, 민주당에서는 5%만 호감(비호감은 89%)을 보였다. 정작 중요한 무당층에서는 23%만이 호감을 보였고, 60%가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결국 예비선거에서는 머스크의 지원이 도움이 되지만, 본선거에서는 머스크가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월 3일 선거를 2주도 채 남기지 않은 현재, 그의 후원금은 여전히 공화당의 중간선거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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