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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순교자 5명 ‘복자’ 된다…31일 서배너서 미 남부 첫 시복식
1597년 조지아 해안서 숨진 스페인 선교사들
가톨릭 서배너 교구 “조지아와 미국 남부에서 열리는 첫 시복식”
가톨릭 서배너 교구 “조지아와 미국 남부에서 열리는 첫 시복식”
기사입력: 2026-10-26 22:51:4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사진= 가톨릭 서배너 교구 웹사이트 캡처 |
| 400여 년 전 조지아 해안에서 살해된 스페인 출신 프란치스코회 선교사 5명이 가톨릭교회의 ‘복자’로 선포된다. 가톨릭 서배너 교구에 따르면, ‘조지아 순교자들’로 불리는 이들의 시복식이 오는 31일 토요일 오전 11시 서배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교구는 이번 행사가 조지아주는 물론 미국 남부에서 열리는 최초의 시복식이라고 밝혔다. 시복 미사는 캐나다 토론토 대교구장 프랭크 레오 추기경이 교황 특사 자격으로 집전한다. 시복 대상자는 페드로 데 코르파 신부, 블라스 로드리게스 신부, 미겔 데 아뇬 신부, 안토니오 데 바다호스 수사, 프란시스코 데 베라스콜라 신부 등 5명이다. 이들은 1595년 조지아 해안에 도착해 원주민 과레족 사이에서 선교 활동을 벌이다가 1597년 9월 살해됐다. WSB-TV에 따르면, 순교자들을 기리는 단체가 공개한 역사 기록에는 코르파 신부가 세례를 받은 과레족 지도자의 두 번째 결혼에 반대했고, 이후 이 지도자가 사람들을 모아 선교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기술돼 있다. 당시 여섯 번째 선교사인 프란시스코 데 아빌라 신부는 붙잡혔다가 나중에 풀려났다. 프란치스코 전 교황은 2025년 1월 이들 5명이 신앙에 대한 증오로 목숨을 잃은 순교자라는 교회의 결정을 승인했다. 시복은 가톨릭교회가 사망한 신자를 ‘복자’로 선포하고 제한된 범위에서 공적인 공경을 허용하는 절차다. 이후 성인으로 선포되는 시성 절차가 남아 있다. 순교자로 인정된 경우에는 시복을 위한 기적 증명이 면제된다. 스티븐 파크스 서배너 교구장은 이번 시복이 서배너 교구와 애틀랜타 대교구의 신자들에게 매우 뜻깊은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프란치스코회 창설자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선종한 지 8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행사장 문은 오전 8시에 열리며, 미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전후에는 순교자 관련 전시도 마련된다. WSB-TV는 일반 참석자를 위한 지정석 없이 선착순으로 좌석이 배정되며, 공식 행사 웹사이트의 사전 등록은 마감됐다고 전했다. 서배너 교구 측은 등록 인원이 많아 행사장이 수용 인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 날인 11월 1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서배너의 성 요한 세례자 대성당에서 감사 미사가 열린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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