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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3분기 순익 증가…메트로시티 40.7%·오픈뱅크 15.8%↑
한미·CBB도 전년 대비 개선…충당금·부실자산은 은행별 차이
메트로시티 인수·세액공제 효과 반영…호프는 28일 발표 예정
메트로시티 인수·세액공제 효과 반영…호프는 28일 발표 예정
기사입력: 2026-10-27 21:59:4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주 주요 한인은행들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순이익을 기록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인수 효과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보였고, 한미은행과 오픈뱅크, CBB은행은 순이자이익 증가로 수익 기반을 다졌다. 다만 대손비용과 예금 흐름에서는 은행별 차이가 나타났다. 27일 현재 공개된 실적을 기준으로 메트로시티은행 지주사 메트로시티 뱅크셰어즈의 3분기 순이익은 2,43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0.7% 증가했다. 한미은행 지주사 한미파이낸셜은 2,368만 달러로 약 7.4%, 오픈뱅크 지주사 OP뱅콥은 776만 달러로 약 15.8%, CBB뱅콥은 509만 달러로 12.0% 각각 늘었다. 모두 지주사 연결 실적 기준이다. ![]() ▲자료: 각 지주사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금액은 반올림했으며, 한미와 OP뱅콥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공시 수치로 계산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메트로시티는 전분기와 비교해도 순이익이 9.8% 증가했다. 올해 1~9월 누적 순이익은 6,87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늘었다. 다만 실적 증가에는 지난해 4분기 완료한 퍼스트IC 인수와 이번 분기 반영된 400만 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영향을 미쳤다. 전분기 대비 순이자이익은 오히려 감소했고, 순이자마진도 4.11%에서 4.07%로 낮아졌다. 순이익 증가율만으로 영업 수익성이 같은 폭으로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메트로시티의 9월 말 총자산은 46억 달러, 예금은 35억6,000만 달러였다. 예금은 전분기보다 2.1% 증가한 반면, 보유 목적 대출은 약 39억8,000만 달러로 0.1% 감소했다. 한미는 이자수익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6,76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5.8% 증가했고, 순이자마진은 3.36%에서 3.44%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9월 말 예금은 70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4%, 대출은 65억7,000만 달러로 0.5% 각각 늘었다. 분기 신규 대출 취급액은 5억4,400만 달러였으나 기존 대출 상환도 늘면서 잔액 증가 폭은 제한됐다. 대손비용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미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한 건을 매각예정으로 전환하면서 320만 달러를 상각했다. 이에 따라 신용손실 비용이 늘어 전분기 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0.8%에 그쳤다. 전체 대출 대비 무수익여신 비율은 0.14%였다. 오픈뱅크는 대출 증가와 마진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보다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 OP뱅콥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2,221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약 11% 증가했다. 순이자마진도 3.08%에서 3.27%로 상승했다. 그러나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이 160만 달러로 늘고 비이자비용도 증가하면서 순이익은 전분기 798만 달러에서 776만 달러로 약 2.7% 감소했다. 9월 말 예금은 24억3,043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약 3% 늘었다. 정기예금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무이자예금은 감소했다. 예금 규모 확대와 함께 조달비용 관리가 과제로 남았다. CBB는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3.22%에서 3.40%로 상승하면서 순이자이익이 7.6% 증가했다. 순이익도 전분기보다 4.0% 늘었다. 매각예정 대출을 포함한 대출채권은 15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4.1% 증가했다. 반면 예금은 16억2,000만 달러로 2.7% 감소했다. 부실자산은 2,550만 달러로 전분기 2,160만 달러보다 늘었다. CBB는 이번 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을 기록하지 않았다. 회사는 특정 대출 한 건의 충당금 필요액이 크게 줄면서 다른 대출의 추가 적립 요인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한인은행들의 이자이익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 순이익은 대손비용과 세금 효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출·예금 증가율과 함께 부실자산, 무이자예금 비중을 살펴야 실적의 지속성을 판단할 수 있다. 한편 뱅크오브호프 지주사 호프뱅콥은 28일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비교는 27일 현재 실적을 확인한 4개 지주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미주 전체 한인은행을 합산한 집계는 아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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