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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옆에 ‘중국 여성 스파이’ 의혹…트럼프 “면밀히 확인”
2024년 6월·2025년 5월 타이베이서 함께 포착…엔비디아 “통상적인 고객 접촉”
기사입력: 2026-11-01 09:31:3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중국 국적 여성 기업인이 중국 정보기관을 위해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사안을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의혹의 당사자는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Megaspeed)의 고위 임원으로 활동했던 앨리스 황(Alice Huang·중국명 황러)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9일 관련 정보를 보고받은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정보당국이 그녀를 중국에 정보를 전달하는 정보 자산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친인척 관계가 아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된 대표적인 사례는 2024년 6월 초 대만 타이베이의 한 술집 모임이다. NYT가 지난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자정이 지난 시간 기술기업 관계자들과 어울리던 앨리스 황이 젠슨 황을 부르겠다고 제안했고, 이후 젠슨 황이 합류했다. 당시 사진은 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 넷썬더(NetThunder)가 링크드인에 게시했다. 젠슨 황은 검은 가죽 재킷 차림으로 참석해 일행과 위스키를 마셨다. 다만 엔비디아 측과 가까운 인사는 그가 다른 엔비디아 임원 두 명과 동행했으며, 원래 해당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2025년 5월에도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함께 포착됐다. 다른 인공지능(AI) 공급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업무상 만찬을 마친 뒤 식당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었다. 대만 SET뉴스 영상에는 젠슨 황이 식당 음식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취재진과 대화하는 동안 앨리스 황이 뒤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확인된 보도에는 두 모임의 정확한 날짜와 술집·식당 상호가 명시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기자들로부터 젠슨 황을 둘러싼 중국 정보활동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젠슨 황의 반도체 분야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를 보호하고 싶다는 뜻도 나타냈다. 젠슨 황에게 계속 과학·기술 분야의 조언을 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의향을 보였다. 다만 다른 사실이 드러나는 경우를 전제로 달았으며, 지금까지 그를 정직하고 투명하게 행동하는 인물로 평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트럼프가 약 1년 전 관련 정보당국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NYT 보도와 차이가 있는 대목이다. 앞서 NYT의 최초 보도 당시 백악관뿐 아니라 CIA와 NSA도 논평을 거부했다. 트럼프가 ‘구체적인 사안’은 몰랐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과연 1년 전에 어디까지 보고가 됐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두 사람의 만남이 통상적인 고객사 접촉이었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고객사에 제공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업 정보이며, 민감한 영업비밀이나 국가안보 관련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해당 의혹을 근거 없는 중국 비방이라고 부인했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앨리스 황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를 중국에 전달했는지, 그 정보가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녔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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