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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산티스 “공화당, 멸종 수준에 가까운 패배”…대법관 인준까지 경고
“2028년 의회 재탈환 매우 어려워…상원은 2032년까지 갈 수도”
“인구 상위 10개 주 중 공화당 주지사는 플로리다만”
“인구 상위 10개 주 중 공화당 주지사는 플로리다만”
기사입력: 2026-11-04 11:56:2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입은 타격을 “멸종 수준에 가까운 사건”(close to extinction-level event)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패배가 연방대법관 인준 등 보수 진영의 장기적인 정책 기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선거 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전국적인 공화당 패배와 플로리다의 선거 결과를 대비했다. 그는 새 주지사들이 취임하는 내년 1월 이후를 언급하며 “공화당이 주를 이끄는 곳은 단 한 곳, 플로리다주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 주를 대상으로 한 설명이다. 그는 별도의 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도 텍사스·오하이오·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국적인 민주당 강세 속에서도 플로리다가 공화당 주지사직을 지켜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드산티스는 민주당의 상원 장악이 연방대법원의 향후 구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시 남은 경합지 전망을 토대로 민주당이 상원 55석을 확보하는 상황을 가정하면서, 클래런스 토머스 또는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의 후임으로 보수 진영이 원하는 인사를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인준할 가능성을 “제로”(Zero)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8년 대선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2029~2033년 행정부를 구성하더라도, 원하는 후임 대법관을 인준할 가능성은 “아마도 제로”(probably zero)라고 내다봤다. 공화당이 2028년 상원 선거에서 충분한 의석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이는 최종 의석수나 향후 인준 결과가 확정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드산티스의 조건부 전망이다. 전국적인 패배를 경고하면서도 플로리다 공화당의 승리에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드산티스는 소셜미디어에 “플로리다가 다시 석권했다. 주 전체 단위 선거의 후보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적었다. 축하 대상에는 바이런 도널즈 주지사 당선인과 애슐리 무디 연방상원의원, 블레이즈 잉골리아 주 재무책임자, 제임스 어스마이어 주 법무장관, 윌턴 심프슨 주 농무장관이 포함됐다. 그는 주택 소유주의 재산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정헌법안 3호 통과도 반겼다. 반면 예산안정화기금 적립 한도 확대를 골자로 한 수정헌법안 1호의 부결에 대해서는 전임 주하원의장을 겨냥해 “실패한 전임 하원의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드산티스의 발언은 이번 선거의 영향을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에 한정하지 않고, 차기 행정부와 연방대법원의 장기적인 구성 문제로까지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과거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와 경쟁했던 그는 플로리다의 공화당 승리를 부각하며 자신이 이끌어온 주정 운영의 정치적 성과를 강조함으로서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포석을 놓은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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