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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우환 폐렴’ 환자 발생…공항들 검사 개시
시애틀서 30대 중국인 발병, 현재는 상태 양호
전문가들 “염려하지 말고, 평소 손을 깨끗이 씻으라” 조언
전문가들 “염려하지 말고, 평소 손을 깨끗이 씻으라” 조언
기사입력: 2020-01-22 01:20:0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보건당국은 애틀랜타 하츠필드 국제공항에서도 중국발 항공편 승객들에 대해 검역검사를 실시한다고 21일(화)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환 폐렴’ 때문이다. 중국에선 우환 폐렴으로 인해 지금까지 9명이 사망했고 44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중국 우한에서 출발해 시애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이 우한 폐렴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30대 중국인 남성인 이 환자는 자신의 고향인 우환을 방문하고 지난 1월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당시 공항에는 검역 스크린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 환자는 19일(일)에 증상을 보여 다음날 의료진에 진단 받았으며, 현재는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CDC는 지난 주 금요일부터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검역검사를 시작한 바 있으며, 이번 주에는 애틀랜타뿐만 아니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도 검역검사 공항 명단에 추가됐다. AJC는 애틀랜타로 도착하는 중국발 논스톱 항공편은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델타항공편이 유일하지만, 중국에서 출발해서 서울과 도쿄에서 환승해 애틀랜타로 오는 항공편도 여럿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우환 폐렴 환자는 중국뿐 아니라 태국, 한국, 일본 등지에서도 발견됐다. CDC는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침이나 제체기로 공기중에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할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의료전문가들은 미국의 방역 시스템이 과거 사스(SARS)와 에볼라(Ebola) 전염사태를 겪으면서 잘 갖춰졌기 때문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의료전문가들은 때마침 지금은 독감 시즌인 만큼, 평소 독감 예방을 위해 권장하고 있는 ‘깨끗하게 손 씻기’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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