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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큐어넌 그룹 790개 삭제…해쉬택 차단
NYT 트럼프 대통령이 큐어넌을 애국자로 묘사했다고 보도
기사입력: 2020-08-20 10:00:5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페이스북은 음모론을 퇴치하기 위해 790개의 큐어넌(QAnon) 그룹 계정을 삭제하고, 또다른 우파 음모론과 관련된 1950개 그룹과 440개의 페이스북 페이지, 그리고 1만개 이상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제한하고 있다고 19일(수) 밝혔다. 페이스북은 "폭력을 직접 유발하지는 않았지만, 폭력 행위를 즐기거나, 무리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주고 그걸 사용할 거라고 제안하거나, 폭력 행동의 패턴을 가진 개인 팔로워를 갖는 등의 움직임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히고, #digitalarmy(디지탈아미)와 #thestorm(더스톰) 등 큐어넌 관련 해쉬태그들을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큐어넌 그룹의 활동이 페이스북에서만 지난 6개월 동안 200~300% 늘었다고 보도했다. 4년 전 설립된 큐어넌은 한때 세계를 움직이는 사탄 숭배 소아성애자들 일당이 글로벌 아동 성매매 고리(ring)를 운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신도들의 변두리 현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들이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들었다"며 "그래서 나는 그들이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 외에는 그것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기자가 큐어넌 이론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게 나쁜 일인가, 좋은 일인가? 만약 내가 문제로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것을 할 것이다"라며 "나는 기꺼이 내 자신을 그곳으로 내보내고야 말 것이다"고 답했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트럼프의 발언이 큐어넌에게 힘을 실어준 지지발언 이라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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