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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감독위, 트럼프 정지 확정여부 판결 미뤄
기사입력: 2021-04-16 19:40:5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페이스북의 준독립적 감독위원회는 오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할 것인지 말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1월 트럼프가 의회난입 사건을 선동했다는 비난을 받은 뒤, 트럼프를 자사 플랫폼에서 무기한 정지시킨 것이 정당한지에 대해 위원회에 최종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었다. 결정을 내리기 위한 위원회의 최초 90일 시한이 며칠 앞으로 나가왔지만, 페이스북은 "우리는 9천개 이상의 응답을 받으며 이 사건에 대한 공개 논평 기한을 연장했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페이스북은 "모든 의견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위원회의 약속은 위원회 내규에 따라 사례기한을 연장했다"며 "곧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더 구체적인 사항이 없이 이같은 결정을 "향후 몇 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잘못된 정보, 혐오 발언, 기타 유해한 콘텐츠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결정에 대한 최종 심판 역할을 하기 위해 감독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게시물이나 광고가 회사의 규칙을 위반하는지 등의 문제에 대해 구속력 있는 판결을 내릴 수 있다. 이 소셜 미디어 대기업은 정기적으로 수천 개의 게시물과 계정을 삭제한다. 위원회는 지난 10월 출범한 이후 콘텐츠 결정과 관련해 이용자로부터 약 30만 건의 호소를 받았지만 전 세계 많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례를 우선시하고 있다. 위원회가 지금까지 판결한 7건의 사건 중 5건의 결정은 뒤집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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