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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루스 브릿지워터 아파트 화재…한인 등 40명 대피
기사입력: 2021-04-17 09:07:2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사진= 귀넷카운티 소방서 |
둘루스 한인타운에 위치한 브릿지워터(Brudgewater) 아파트에 16일(금) 화재가 발생해 4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귀넷카운티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경 패티오 두 곳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으며,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2~3동 건물에 불길이 붙어있는 상황이었다. 귀넷소방서는 당시 왼쪽편 건물 뒷쪽으로 강한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고, 불길이 빠르게 뒷편 데크와 다락 쪽으로 올라갔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위치 때문에, 화재경보기가 제때에 작동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원들은 아직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건물내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한 소방대원은 꼭대기층에서 문을 부수고 들어가 두 명의 한인을 구출해 내기도 했다. 소방서측은 이날 19개 유닛에서 약 40명의 어른들과 아이들이 모두 무사히 대피했으며, 미국적십자사와 건물관리소가 현장에서 이들에게 임시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화재 조사원은 이번 화재의 발원지가 건물 왼편에 1층 발코니 근처인 것으로 결론짓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화염이 창문을 타고 윗층으로 급속히 올라가면서 꼭대기층(3층)이 불과 연기로 인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소방서측은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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