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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사이버공격 여파, 동남부 개스값 오를듯
기사입력: 2021-05-10 19:54:1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은 어제(9일) "회사가 사이버 공격의 희생자라는 점과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해 지난주 금요일부터 4개의 주 송유관이 멈췄고, 정보 기술 시스템에도 영향을 줬다고 사측은 밝혔다. FBI는 오늘(10일) 다크사이드(DarkSide)로 알려진 사이버범죄 그룹이 이번 공격 배후에 있다고 확인했다. 이 단체는 소프트웨어로 조직의 네트웍을 마비시키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텍사스에서 뉴저지까지 5500마일에 걸쳐 있으며, 연료의 45%를 동부 해안으로 수송한다. 이 송유관은 걸프만 연안의 정유 공장에서 동해안을 오르내리는 주까지 가솔린, 디젤, 제트 연료 및 기타 제품을 운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유 파이프라인이다. 만약 이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빨리 회복되지 못한다면, 송유관 폐쇄로 인해 동남부 지역의 개스값이 올라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다시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도록 앞다퉈 지원하고 있지만,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인프라의 취약성이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조지아주 가스관 누수로 10일간 송유관이 폐쇄되자 개스값이 30센트 급등한 사례가 있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송유관이 오프라인에서 3일째 폐쇄된 채로 있었던 지난 주말 동안, "텍사스, 미시시피, 조지아주에서 델라웨어까지 동해안의 주들이 개스 부족 현상을 겪었다"며 개스값이 3~7센트 올랐다고 밝혔다. 아직 개스값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아 보이지만, 원유 가격은 오르고 있었고 전문가들은 만약 중단이 며칠 더 지속된다면 연료 가격은 더 광범위하게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부 지역에서도 개스비 상승이 가파르게 나타나 주목된다. AAA에 따르면, 미시건이 15센트로 가장 많이 올랐고, 켄터키(12센트), 플로리다(10센트), 델라웨어(10센트), 인디애나(10센트), 웨스트버지니아(9센터), 유타(9센트), 텍사스(9센트), 뉴저지(8센트), 펜실베이니아(7센트)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현재 전국 개솔린 평균값은 2달러96센트다. 지나 라이몬도(Gina Raimondo) 상무장관은 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밝히고, 송유관 폐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것을 총동원하고 있다"(all-hands-on-desk)고 말했다. 교통부는 일부 연료가 트럭으로 운송되는 방식을 다루는 규정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이번 사이버공격으로 영향받는 주들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앨라배마, 아칸소, 워싱턴DC, 델라웨어, 플로리다, 조지아, 켄터키, 루이지애나, 매릴랜드, 미시시피,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등이 해당된다. 백악관은 디지털 인프라의 안전을 위해 연방기관과 계약자에게 기준을 부과하는 행정명령 초안을 배포했다. 하지만 이번 공격으로 행정명령이 전력망과 연료관 등 민간기업이 통제하는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워싱턴이그재미너가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도 지난 4월 전력망의 취약성에 대한 100일간의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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