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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인플레이션 7% 기록, 1982년 이후 최대치
소비자물가 상승률,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6%를 넘어서
기사입력: 2022-01-12 20:49:4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경기 부양책과 함께 팬데믹과 관련된 수급 불균형으로 지난해 거의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인 7%의 물가상승을 기록했다. 연방노동부는 오늘(12일)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지불하는 비용을 측정하는 소비자물가지수가 11월의 6.8%에 비해 12월에는 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빠른 수치이며, 3개월 연속 인플레이션이 6%를 초과한 것이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핵심물가지수는 12월 전년 동월대비 5.5% 상승했다. 이는 11월 4.9% 상승보다 더 큰 상승폭으로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월별로 보면 12월 CPI는 계절조정치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웰스 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라 하우스(Sarah House)는 "지금 인플레이션에 관해서는 여전히 엄청난 모멘텀이 있다"며 "향후 몇 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속도는 소비자, 기업 및 정책에 대한 도전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물가가 이같은 연간 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1982년 6월이지만, "상황은 오늘과 매우 달랐다"고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했다. WSJ는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지만, 당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재임하고 이란 혁명으로 유가가 상승했던 1980년 14.8%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새로 부임한 폴 볼커(Paul Volcker) 연준 의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시작했고, 1980년에 불황을 야기시켰다. 1981년 이자율이 19%에 달하면서 훨씬 더 깊은 불경기가 시작됐고, 1982년 여름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모두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에 반해, 최근의 코로나19 팬데믹은 공급망 장애를 야기시켰고, 정부 부양책의 혜택과 함께 소비자들의 강력한 수요와 마주치면서, 상품과 재료의 부족이 인플레이션 급등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경제학자들과 연준은 공급 병목현상이 해소되고 수요가 정상화됨에 따라 올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변종이 확산하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졌다고 WSJ는 전했다. 12월 고용보고서는 실업률이 11월 4.2%에서 3.9%로 하락하면서 고용 시장의 지속적인 긴축을 예고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시간당 12월 평균임금은 1년전보다 4.7% 상승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의 평균 상승률 약 3%에 비해 높은 수치다. 임금 인상은 높은 지출을 받쳐주기 때문에 놓은 인플레이션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에게는 생산 원가 상승 요인이 되기도 한다. 무역협회인 전국독립기업연맹(National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에 따르면, 12월 중소기업의 약 49%가 향후 3개월간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의 확산은 노동력 부족현상을 악화시켰다. 제조회사들은 호황을 누리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값비싼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 FedEx는 이번주 오미크론발 인력 부족과 출하 지연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뿐만이 아니라 오미크론발 인력부족과 공급제약으로 인한 가격 인상 압박은 식료품 제조업과 요식업계 전반에도 동일한 악영향을 줬다. 경제학자들은 높은 임대료 비용도 주시하고 있다. CPI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임대료는 최근 몇 달 동안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게 됐다. 식자재 종류를 저렴한 것으로 바꾸거나, 취미활동을 줄이고, 주택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등 생활 전반에 습관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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