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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테니스 스타 펑수아이, 성폭행 부인 후 은퇴 선언
기사입력: 2022-02-07 20:53:3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수아이(Peng Shuai)가 월요일 출간된 인터뷰에서 또다시 자신이 성폭행 혐의로 누구를 고발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그녀의 안전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우려를 일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녀는 지난 11월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가 수년간의 교제 기간 동안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었다. 이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고, 펭은 거의 3주 동안 대중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는 이후 일부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난해 12월 자신이 이같은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꿨다. 펑은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리퀴프(L'Equipe)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나를 성폭행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신문에 했던 비슷한 발언을 되풀이했다. 36세의 이 여성 스타는 중국의 트위터 같은 플랫폼인 웨이보에서 자신의 주장을 삭제한 장본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에 대한 어떠한 비판에도 민감했던 그 나라의 엄격한 인터넷 검열관들이 그것을 없앴다는 의심이 널리 퍼져있던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나 리퀴프가 그녀에게 왜 그것을 삭제했냐고 물었을 때, 펑은 "내가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게시물에 이어 외부 세계에서도 큰 오해가 있었다"면서 "더 이상 이 글의 의미가 왜고고디지 않길 바란다. 나는 더 이상 언론의 과대광고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부재로 촉발된 우려에 대한 질문에 펑은 자신이 "절대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내 친구나 IOC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많은 메시지에 답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그녀가 3주간 스포츠 행사에 불참한 이후, 그녀의 외모 때문에 펑의 안전에 대한 우려는 소용돌이쳤었다. 지난해 12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뒤 여자테니스협회(WTA)는 "그녀의 안부를 여전히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은 11월21일 펑과 화상회의를 가졌지만, 그것은 그가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보호하려 한다는 비난으로 이어졌다. 바흐는 올림픽을 앞두고 IOC가 그녀가 원한다면 그녀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는 "그녀가 육체적으로 온전한지 그리고 그녀의 정신적 상태를 더 잘 알 수 있었던"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펑은 베이징 올림픽 버블 안에서 열린 리퀴프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주말에 펑을 직접 만났다고 말했다. 펑은 자신이 테니스에서 은퇴할 것임을 발표한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토요일 저녁 식사를 함께 했으며 즐거운 토론과 교류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는 내가 다시 경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지, 내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할 계획인지 등을 물었다"고 덧붙였다. 펑이 인터뷰하는 동안 왕칸(Wang Kan) 중국 올림픽 위원회 사무총장이 동석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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