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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항구도시 헤르손 점령…중국, 러시아 제재 반대
기사입력: 2022-03-02 20:59:5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러시아는 러시아군이 수요일(2일) 흑해 인근 전략적으로 중요한 항구도시인 헤르손(Kherson)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이라면 푸틴 대통령이 6일 전 이웃 국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에 함락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가 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페이스북 성명에서 자국 군이 헤르손의 도심을 "전적인 통제 하에" 점령했다며 "시민 인프라, 인구 및 도시 교통을 위한 생활지원시설은 매일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도시가 "식량과 필수 물품의 부족을 경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주장은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크림 반도 북서쪽에 위치한 인구 30만 명의 도시가 포위됐음에도 이를 위한 공방전은 계속됐다고 전했다. 이호르 콜리카예프(Ihor Kolykhaev) 헤르손 시장은 "오늘 아침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콜리카예프는 건물이 러시아군에 의해 포격을 받았을 때 시청에 있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살아있었다고 말했다. 밖에서는 얘기가 달랐다. 그는 "오늘은 죽은 사람을 모으는 방법과 손상된 곳에 빛과 가스, 물, 열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경고하는데 오늘 이 임무들을 완수하는 것은 기적을 행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지금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남동부의 또 다른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Mariupol)도 포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민간인 120여명이 부상 치료를 받고 있다. 모스크바는 남쪽과 동쪽의 다른 주요 도시들을 포위하는 등 군사력을 과시했고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 중심가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다. 대학 건물이 로켓 공격을 받았으며 식량, 물, 공급 부족에 대한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올레그 시네구보프(Oleg Synegubov) 하르키우 주지사는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포격으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11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비상대책본부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시 경찰청 청사가 포격을 받았으며 인근 건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미군은 9일 오전 발생한 포격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는 밤새 러시아군이 도시를 포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식료품점이 모두 사라졌다는 보고도 있었다. 하르키브(Kharkiv)와 같은 곳에서는 물량이 매우 부족했다. 수일간의 큰 손실에도 불구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은 "무적의 상징"이라고 말하며 그의 국가를 규합하려고 노력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Oleksiy Arestovych) 젤렌스키 보좌관은 러시아 대표단과 2차 회담이 수요일 오후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월요일에 열린 1차 회담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는 데 그쳤다. 새로운 회담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 열릴지는 불분명하다. 젤렌스키는 앞서 러시아가 다시 만나기 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는 분명히 일어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밤 국정연설에서 동유럽 국가의 심각한 상황을 언급했다. 바이든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심각하게 잘못된 계산"이라며 러시아가 경제적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역사를 통해 우리는 독재자들이 그들의 침략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때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그들은 계속 움직이며 미국과 세계에 대한 비용과 위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또 법무부가 러시아 집권층을 조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우리는 당신의 부당한 이익을 노리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미국이 모든 러시아 항공편에 대한 미국 영공을 폐쇄할 것이라고 확인했고, 루블화가 30%의 가치를 잃게 했으며,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를 표명했다. 그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서쪽으로 계속 이동할 경우 나토 동맹국들을 방어하기 위해 유럽에 미군이 배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폴란드 루마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 지상군, 공군대, 함정 배치 등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i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은 3차 세계대전이 '핵'과 '파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나토에 우크라이나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중국의 최고 은행 및 보험 규제 기관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금융 제재를 발표하는데 있어 국제 사회의 많은 부분을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궈수칭(Guo Shuqing) 중국은행보험규제위원회 위원장의 성명은 세계 2위의 초강대국이 모스크바의 고립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본에선, 후미오 기시다(Fumio Kishida) 총리가 자국이 전쟁으로 피폐해진 폴란드로 도망친 사람들을 포함해 우크라이나로부터 오는 난민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 가족과 친구가 있는 사람들부터 시작할 계획이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안은 과거 이민자들에게 좁은 문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아시아 국가로서는 이례적인 것이다. 이 나라의 이민 정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엄격해졌다. 일본은 또한 대사관 업무를 키예프에서 서쪽으로 약 7시간 거리에 있는 리비우(Lviv)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폴란드 주재 일본대사관도 우크라이나에서 피난하는 일본인을 지원하기 위해 르제우 임시사무소를 설치했다. 유엔난민기구(UN난민기구)는 2일(수) 러시아의 침공 이후 87만4천여명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했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400만명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샤비아 만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대변인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이 이 수치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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