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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굴에 들어 갑니다
글: 박선근 좋은이웃되기운동 회장
기사입력: 2021-12-27 21:06:0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김승웅 방장님, 호랑이 띠 새해를 1주 앞두고,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 가는 용감한 우리들을 봅니다. 신나는 새해가 될것입니다. 이를 마중하기 위한 다음주 30일날의 저녁 모임을 기대합니다. 12/21일에 서울에 도착하여, 아들의 집에서 자가격리 7일차이며 3일 후에는 해방이 된다고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번씩 체온과 증상을 서초구 보건소에 보고 합니다. 보고가 늦으면 보건소에서 전화로 추궁을 받게 됩니다. 한편, 이 전염병의 관리를 위해서 시행되기 시작한 이 tracking system 이 인권을 침해 하면서라도 정권을 유지 하고 싶은 정치인들에게 잘못 쓰여질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보건소에서 걸려 오던 전화가 비밀경찰서에서 올수도 있겠다 하는 우려가 생겼습니다. 자가 격리로 강제로 한가해진 내가 책을 읽을수 있었던것이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번에 읽은 세권의 책들은 공교롭게 모두 구 한말 혼란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책이었습니다. 민비 조카 한사람을 구해 주는 왕가에 충성한 공로로, 고종으로부터 국가 소유 금광의 개발권을 받은 미국 선교사 앨런의 요청을 받고 달려온 채광업자 테일러의 아내 메리 테일러가 쓴 “호박 (amber) 목걸이” 를 두 번째 읽은후, 내가 속한 book club 의 다음 읽을 책으로 정해진 이황직 교수의 “서재필 평전”을 읽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선배로도 존경하는 서재필 박사의 평전을 읽으면서 사업가로서의 서재필, 그 아까운 사업체를 파산 시켜 가면서 독립운동을 한 애국자 서재필,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의 “저쪽”도 볼수 있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reference 로 여러 번 인용한 책, 한국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우리 글방의 엘리트 회원이신 신복룡 교수께서 번역한 영국 작가 Bishop의 견문기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을 주문하여 7시간만에 받아서 지금 읽고 있습니다. 방문자의 시각으로 알아보는 우리들을 묘사한 글을 읽으면서, 웃다가 울다가 화를 내다가도 수긍을 하는 일들을 반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책들을 통해서, 이 나라를 말아먹은 구한말 왕과 정치꾼들의 “나 먼저” 행패를 구역질 나게 느꼈습니다. 문제는, 이 나라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발전을 이루었지만 정치꾼들의 사고와 편견이 있는 정치 행위는 구한말 시대의 그것과 달라진 것이 별로 없는 듯 하다는 것입니다. “위민” 한다는 잘 흘려서 쓴 초서 액자를 사무실 벽 높은 곳에 못을 잘 박아 부쳐놓고도 자기와 자기의 조직을 우선시 하는 이 정치꾼들의 사고는 100여년이 지나고도 바꿔지지 않고 있으니 슬프디 슬픈 것입니다. 개인의 위치를 추적하여 전염병 전파를 예방하려는 tracking system 이, 정치꾼들의 욕심과 만났을때 “비밀 경찰” 설립 법안이, 읽기에 다정한 이름으로 포장되어 상정 됨을 상상 하는 것은 비약일까요? 법을 쉽게 만들고 그 법에 저촉을 받을 국민들이 저항 조차 않하는 것을 보면서도, 나의 상상이 망상이기를 염원합니다. 2022년은 호랑이 해라고 합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가 사는 산 속으로 가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이 뻔한 교훈을 실천하기 위해서 산으로 들어가는 해, 즉, 실천을 하는 2022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선근 <미국 GBM회장/美대통령(아세안·아메리칸계 정책)자문위원, 美대통령 선거인단원(조지아州), 조지아州 항만청 부이사장 역임/경영학 명예박사(벨헤이븐大)/美조지아주 애틀랜타 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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